"러시아군 행렬 진군 멈춰"...러, 주요 도시 포위 공격 / YTN
"러시아군 24시간 도안 키이우 향해 거의 나아가지 못해" "러시아는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과 연로까지 동나기 시작" 英 국방장관 "러시아 침공이 계획보다 상당히 뒤쳐진 상태" 러·우크라, 서로 상대방 피해 컸다며 선전전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8일째입니다 러시아군은 2대 도시인 하르키우를 집중 공격했고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러시아군 주력 부대의 차량 행렬은 진군을 사실상 멈췄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 행렬이 전진을 못 하고 멈춰있다" 영국방송 ITV가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키이우를 향해 거의 나아가지 못했다"며 "아마도 계속되는 보급 문제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러시아는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과 연료까지 동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길이 64㎞에 이르는 차량 행렬이 키이우 도심에 27㎞ 정도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진군 속도가 느려지더니 최근 거의 제자리에서 정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도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군이 정체됐다며 비슷한 진단을 내렸습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계획보다 상당히 뒤처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군부가 기습 공격으로 빨리 승리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도시 포위 작전에 나서며 침략 경로와 방식을 재고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침공 7일째인 2일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경찰청 건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했고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포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교전에서 서로 상대방의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며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