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시신' 피해자, 용의자와 함께 걸어가… / YTN

'가방 속 시신' 피해자, 용의자와 함께 걸어가… / YTN

[앵커] 여행 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0대 할머니 이 할머니가 시장에서 용의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CCTV가 확보됐습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건데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 스웨터를 입은 여성이 패딩 점퍼를 입은 남성과 나란히 걸어갑니다 여행 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1살 전 모 할머니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입니다 다음 날, 이 남성은 전 할머니의 시신이 들어있는 여행 가방을 들고 시장과 5km가량 떨어진 주택가에 나타납니다 범행 직전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확인된 만큼, 용의자와 전 씨는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전 씨는 인천 부평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일 오후 잔칫집에 간다며 가게를 나선 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최철수, 부평시장 상인] "거기서 좀 옥신각신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화가 나서 좀 과음을 한 것 같더라고요 " 경찰은 용의자가 면식범인 데다 할머니의 소지품 가운데 없어진 것이 없고, 머리와 목, 옆구리 등 몸 여러 곳에서 둔기와 흉기에 의해 생긴 상처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직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과 시신을 버리고 이동하는 모습 등 여러 CCTV에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특징있는 걸음걸이 등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