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정관변경 요구…대한항공은 제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연금, 한진칼 정관변경 요구…대한항공은 제외 [앵커] 기업 가치가 손상되면 가입자 대신 투자 기업 경영에 개입하겠다고 나선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경영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회사에 손해를 끼쳐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임원을 배제하도록 정관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는데 대한항공에는 경영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수탁자 책임원칙의 첫 타깃 한진칼에 적극적 주주권 행사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방법은 수위가 가장 낮은 경영참여 방법인 '정관변경'입니다 횡령ㆍ배임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쳐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사람을 이사에서 배제하도록 정관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반면 대한항공에는 경영참여는 하지 않는 선에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비경영 참여적인 주주권 행사는 조금 더 생각을 해서 주주권을 행사한다, 구체적인 방안은 좀 더 준비가 되고 난 뒤에…" 그 이유는 지분 10% 이상을 가진 주주가 경영참여로 주식보유 목적을 바꾸면 6개월 안에 올린 매매차익을 반환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상 '10%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 56%, 한진칼은 7 34%를 갖고 있어 10%가 넘는 대한항공을 빼고 한진칼에만 경영참여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경영참여 이후에만 적용돼 국민연금이 재계의 반대 논리에 휘둘려 몸을 사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단기매매 차익 반환해라 이런 논란 자체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 책임경영 이런 부분을 흔들려고 하는 저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요 " 국민연금은 다음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상정될 조양호 회장의 이사직 연임에 반대할지 여부도 일단 결정을 미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