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에 공기총 발사...투자금 문제 다툼이 발단 / YTN

사촌동생에 공기총 발사...투자금 문제 다툼이 발단 / YTN

[앵커] 50대 남성이 만취상태에서 이종 사촌동생과 투자실패 문제로 다투다 공기총을 쐈습니다 총알이 빗나가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최근 총기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한 인력사무소 사무실 천정에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근처엔 탄환이 떨어져 있습니다 52살 최 모 씨가 이종 사촌동생인 51살 윤 모 씨에게 공기총을 쏜 건 어젯밤 8시쯤 [인터뷰:목격자] "쏘고 제지를 했죠 밖에 나가서 나머지 총알을 다 격발을 하고 빈 총을 뺐었죠 " 최 씨는 윤 씨를 향해 총구를 겨눴지만 만취한 상태로 사무실 천장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한 토지가 최근 경매에 넘어가게 되자 책임과 지분 문제 등을 놓고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최 모 씨, 피 의 자] (총 왜 쏘신 것입니까? 총기 누구 소유입니까?) " " 최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공기총을 그대로 소지한 채 자신의 화물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양촌읍 일대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인터뷰:황희성, 김포 양촌파출소] "피의자 동선을 추적하던 중 피의자가 마을 복지회관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인지해 복지회관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의자를 확인했고 바로 체포하게 됐습니다 " 범행에 쓰인 공기총은 최 씨 부인의 소유로, 평소 자신들의 논밭에 날아드는 새 등 동물들을 쫓아내는 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폭행과 음주운전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범행이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를 더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세종시, 27일 경기 화성시에서는 엽총 난사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일에는 충북 청주에서도 이웃 주민을 공기총으로 위협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