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산가족 상봉’ 합의…고향도 방문 / KBS뉴스(News)
오늘(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도 합의됐습니다 날짜는 오는 8월 15일로 정해졌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은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친척 상봉 등을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첫 이산가족 상봉은 8 15를 계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향 방문과 서신 교환까지 논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들이 만남이 시작될 것이며 고향을 방문하고 서신을 교환할 것입니다 "] 이르면 6 15 공동선언 18주년을 계기로 상봉 행사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명단과 생사 확인 등 실무적인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하며 이산 상봉을 줄곧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실향민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 "(김 위원장은)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두 차례 상봉 행사 이후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숨진 신청자만 7천8백여 명 생존자의 65%는 여든을 넘긴 고령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