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초겨울 비 / 시 暖然/김순동 / 낭송 백덕임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편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유성
(사)종합문예유성 (사)종합문예유성 글로벌 시낭송가협회 youseong001@hanmail net 초겨울 비 / 暖然/김순동 초겨울 비 추적추적 거리를 헤매는 마음 퇴색된 풀잎 누운 가슴으로 빗 줄기는 추억(追憶)을 맴돌아 과거와 미래를 묻는다 익숙한 얼굴 작은 소녀가 지난 시간 추억의 거리에서 미소를 짓는다 때 묻지 않은 얼굴 미래를 향한 꿈 작은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구나 추억을 꺼내어 감싸 안아본다 무언의 대화 속에도 낯설지 않은 속삭임 움츠렸던 가슴을 열어 향기로 꽃잎을 피우며 미소를 짓는다 빗속에 우산속 여인 아련한 추억 그리움 하나 유영하고 흩어진 낙엽 위에 촉촉이 내리는 겨울비 가슴 한쪽에 있는 그리움 하나에 점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