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마음의 숲에서 / 시 暖然/김순동 / 낭송 백덕임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유성
(사)종합문예유성 (사)종합문예유성 글로벌 시낭송가협회 youseong001@hanmail net 마음의 숲에서 / 暖然/김순동 한적한 계곡 물길 따라 자연과 벗 삼아 봄 여름 가을을 걸어왔습니다 거짓 없는 자연 속에서 숲속 친구가 되어 물소리 바람 소리 리듬을 타며 새들의 수다를 들어주고 풀벌레 우는 소리 애절한 사연 가슴으로 느끼며 피고 지고 열매 맺어 영글러 간 계절의 감사함을 담는다 다람쥐 술래잡기에 풀꽃들 눈웃음짓는 계곡 사이로 길잃은 나그네 마음 품어 반겨주는 넓적한 바위에 앉아 삶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웃음꽃 살짝 엿볼 수 있는 치유의 숲속 마을에서 빛바랜 추억 속 앨범을 들쳐 지나온 삶의 행복을 소환해 보며 짙은 에메랄드빛 겨울 하늘을 바라보며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열고 한 해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날으는 독수리 한 쌍 활기찬 모습에 새롭게 다가오는 신축년(辛丑) 한해를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삶의 여백 변함없는 마음으로 따스한 숨결 순수한 미학으로 또 한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 가득히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