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토막살인' 현장검증…"시신 무거워 절단"
'대부도 토막살인' 현장검증…"시신 무거워 절단" [연합뉴스20] [앵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조성호는 살해 장소인 주거지와 시신 유기 장소인 대부도에서 현장검증 내내 태연하게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조성호 / 안산 대부도 살인사건 피의자]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서 절단을 생각했습니다 " 경찰이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살해 장소인 인천 연수구 주거지를 시작으로 시신 유기 장소인 대부도 일대에서 차례로 이뤄졌는데, 경찰은 신상정보공개 방침에 따라 조 씨의 얼굴을 가리지 않고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자택 내부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조 씨는 최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 중에는 얼마 전부터 조 씨 자택 부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고약하게 이상하게 타는 냄새가…낮에는 냄새가 안 났는데 밤에만 냄새가 났어 이쪽 골목에서 항상…" 시신을 유기했던 대부도 일대에서도 조 씨는 태연하게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현장검증에 나선 조 씨는 바로 이곳에서 사체를 유기한 상황을 상당히 차분하게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살해 도구인 둔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조 씨의 진술과 현장검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후 이번 주 내로 조 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