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라 좋긴한데…청소년 담배구입 뻥뚫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인이라 좋긴한데…청소년 담배구입 뻥뚫려 [앵커] 사람이 없는 편의점 즉, 무인 편의점이 전국적으로 속속 생기고 있다는 아실텐데요 이 가운데 일부 편의점은 담배까지 팔고 있습니다 엄마카드, 이른바 엄카만 있으면 뻥 뚫리는 탓에 청소년들도 쉽게 담배를 살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개인방송 진행자가 무인편의점에 들어가 김밥과 빵은 물론 음료수를 냉큼 집습니다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를 마치고 호기심 삼아 담배를 사봅니다 원하는 담배의 번호만 누르니 바로 나와 당황스러워 합니다 [유튜브 방송진행자]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해요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당황스럽습니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해당 동영상에는 엄마 신용카드, 일명 엄카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이 모두 저기가서 담배를 사겠다며 허술한 관리를 우려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서울 도심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이 무인편의점에 직접 가봤습니다 신용카드를 인식시키고 들어간 뒤 좌측으로 돌자 바로 담배가 보입니다 부모에게 잠시 빌릴 수 있는 카드면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문자 내역을 봤는데요 단순히 편의점 이름만 뜨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주위의 의심을 피하기도 쉽습니다 해당 편의점 업체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마트24 관계자] "당초 예상했을 때는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서 방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거죠 처음에는 신분 검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출점을 해야한다고 다들 판단하고 있는거죠 " 함께 무인화에 나서는 다른 편의점 업체들은 술과 담배를 사람 없이 팔지 않는데 반해 담배를 살 때조차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는 이 무인편의점은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뻥뚫려 있는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