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출범...국민의힘 투표율 놓고 신경전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선대위 출범으로 이제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3백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선대위 출정식을 열며 대선 체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당 지도부뿐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경선 경쟁자들도 모두 참석해 이재명 후보와 원팀을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나와 대선 승리로 민주정부를 계승하겠단 뜻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구상도 함께 밝혔는데,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선대위 명칭에 걸맞게 1호 공약도 성장과 회복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구축,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고 직접 사과하면서, 집권 뒤엔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의혹에 맞대응 카드로 내놓았던 개발 이익 환수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 역시 모레 이를 논의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입법 지원에 나섭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이 당원 투표 둘째 날인데, 기록적 투표율을 갱신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둘째 날 모바일 투표율은 54%를 넘겨 마감됐습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투표율에 경선 주자들은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신호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애초 당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을, 홍준표 의원 측은 신규 청년 당원들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란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의, 우리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이 아닌가…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대세는 저 홍준표로 확실히 굳어졌습니다 홍준표의 압승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새로 유입된 젊은 층이 자신에게 표를 줬을 거라 분석했고, 원희룡 전 지사는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을 기대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이재명 후보와의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1대1 대결에서 거꾸로 공격당하지 않고… 이 싸움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어갈지에 대해서 전략적인 선택들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 높은 투표율에 결국, 어느 후보가 웃을지 관심인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도 중원과 PK 지역 등 전략지를 찾아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앵커] 제3 지대 역시 하나의 변수인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대선 주자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죠? [기자] 네, 안철수 대표가 첫날 공식 일정으로 내세운 건 이른바 '국민 압박 면접'이었습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과 '조국 흑서' 저자인 서민 교수가 패널로 나서 안 대표의 '말 바꾸기' 등 매서운 질문을 쏟아냈는데, 스스로 검증을 자처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