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대전 산불 진화율 70%..."오늘 주불 진화 목표" / YTN
오전 6시 20분부터 헬기 17대 투입해 본격 진화작업 재개 오전 9시 기준 금산·대전 산불 진화율 70% 산림청장 "바람 상황 좋으면 오늘 중 주불 진화 목표" [앵커] 어제(2일) 낮 충남 금산에서 시작돼 대전까지 번진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 등 당국은 날이 밝은 뒤 다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대전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진화율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지휘본부가 꾸려진 이곳 대전 기성중학교에도 뿌연 연기가 보이고, 매캐한 냄새도 납니다 사방에서 헬기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고, 이따금 잿가루도 날리는데요 진화대원 일부는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진화율은 오전 9시 기준 7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자마자 헬기 17대와 인력 천8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재개한 결과 새벽 5시 기준 62%보다는 진화율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전 9시 브리핑에서 바람 상황만 괜찮다면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곳은 순간풍속 최대 12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부터 이곳에는 산불 대응 단계 중 제일 높은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낮 12시 10분쯤 충남 금산군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대전시 경계 지역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대전시 산직동과 흑석동 일대까지 확산했습니다 우선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안으로 대전 한마음병원 일대 주불을 잡는 게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발화지점인 충남 금산 조중봉 일대는 송전탑이 많아 헬기 접근이 어려워 특수진화대가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해 이 역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산림 398ha가 산불 영향을 받은 거로 추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입소자들과 환자 등 8백여 명이 기성종합복지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민가 한 채와 암자 1채가 탄 거로 조사됐습니다 아직도 화선, 그러니까 불의 띠가 5km에 달하는 거로 추정돼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전시장과 금산군수가 산불대책본부와 함께 대전 기성중학교에 통합 지휘본부를 차리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산·대전 산불 현장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