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움직임 활발..."언제든 실험가능 상태" / YTN
[앵커] 미국 북한 연구 기관이 북한 핵실험장에서 의심스러운 동향이 발견됐다고 밝힌 데 이어, 실제로 핵실험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과 군은 이달 들어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이동 등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북한 제7차 노동당대회 직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경제 성과 대신 핵 무력이라도 강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핵탄두 소형화에 집착해온 만큼 이번에는 일반 핵실험이 아닌 소형화된 핵탄두를 터뜨릴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4차 때 전혀 들키지 않고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일부러 실험장 움직임을 노출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한편으로는 미국을 압박해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위장 전술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일각에서는 강력한 제재에 맞닥뜨린 북한이 일단은 당 대회까지는 숨을 고를 거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