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대우조선 분식회계 3년간 5조… 금융피해 10조

[서울경제TV] 대우조선 분식회계 3년간 5조… 금융피해 10조

대우조선 前 CFO, 김모씨 조사결과 드러나 감사원 회계부정 적발금액보다 3배이상 많아 해양플랜트 부실화에 우량사업까지 회계조작 檢, 수주사업 500여건 조사… 분식회계 규모 늘듯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사업 부실이 극심했던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5조원 가까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 시기에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김모씨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규모의 분식회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감사원이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분야 회계부정을 감사하면서 적발해 낸 액수인 1조5,000억원보다 3배 넘게 커진 규모입니다 2012년부터 해양플랜트 사업이 크게 부실화하자 LNG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우량 사업까지 회계 조작에 동원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현재 검찰은 최근 10년간 대우조선이 수주한 사업 500여건을 전수 조사하고 있어, 분식회계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