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조대 분식회계' 고재호 전 사장 내일 소환
'대우조선 5조대 분식회계' 고재호 전 사장 내일 소환 [앵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부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고재호 전 사장을 내일 오전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대우조선을 이끌면서 5조원대 회계 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이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고 전 사장을 상대로,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회사를 맡아 5조원대 분식회계를 지시한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서 같은 기간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김 모 전 부사장을 구속하고 고 전 사장이 회계 부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사팀은 대우조선이 해양플랜트와 선박 수주 사업에서 예정된 원가를 고의로 축소한 뒤 매출과 영업이익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계를 꾸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함께 정한 경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했고 이렇게 부풀려진 분식회계 규모는 3년간 5조 4천억원에 달한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또 대우조선이 이처럼 재무구조를 속여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액수가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을 상대로 회계부정을 비롯해 임원들에게 수십억원대 성과급을 지급한 데 관여한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혐의가 확인되면 고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