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06. [지성과감성] 오승한·이은이 작가의 ‘엄마소리가 말했어’
[EBS 뉴스12] 엄마·아빠와 함께 읽는 책, 오늘은 오승한·이은이 작가의 '엄마소리가 말했어'입니다 이 작품은 모음인 '엄마 소리'와 자음인 '아이 소리'의 대화를 통해,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사랑을 이야기하는데요, 이은이 작가가 만든 헝겊 인형이 작품에 따뜻함을 더해줍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안녕하세요? '엄마소리가 말했어'를 쓴 오승한, 꿰맨 이은이입니다 오승한 작가 / 안산성호중 교사 "'엄마소리가 말했어'는 자음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등이 불평을 하는 거예요 '내가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불평하니까 엄마소리, 모음이겠죠 모음이 '아니야 너한테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어' 같은 자음으로 아이들을 위로하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책입니다 " 이은이 / 인형 작가 "저는 특히나 처음 읽은 순간부터 니은이 가장 감명 깊었어요 " 니은이 말했어 너무해, 네 탓이야, 네 맘이니?, 네가 그랬지? 또 늦었니? 이런 불평을 할 때 엄마소리가 말해주죠 남달리 너그럽고 남과 잘 나누는 니은아, 힘내렴 네가 있어야 내가 있어 너 없이는 나도 없지 누구보다 날 닮은 널 사랑해 오승한 작가 / 안산성호중 교사 "이 책을 읽으실 때 부모님이 아이 이름, 특히 아이의 자음이 있는 부분에서 아이를 대상화해서 너는 충분히 괜찮은 아이야, 엄마는 너무 너를 사랑해 손도 만져주고 발가락도 간지럽히고 껴안아 주면서 아이가 따뜻한 느낌 받으면서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 이은이 / 인형 작가 "(이 책은) 불평불만 많은 아이에게 상당히 구체적으로 행동을 알려줘요 걸어라, 밤하늘을 봐라, 별을 봐라, 자연을 봐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라 저는 이 책을 읽으면 그것을 아이들과 해보시면 좋겠어요" 이은이 / 인형 작가 "이번 작품전은 '새출발을 위한 노랑'이라는 제목의 전시예요 이번 전시에서는 '엄마소리가 말했어'에 들어간 삽화 몇 장면이 전시돼 있어요 전시에 오시면 그 장면도 보실 수 있고 제가 만든 노란 인형들도 보실 수 있고 특히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만들고 있는 제 아름다운 천사 인형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