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IS 격퇴 첫 공조...러시아, 락까 폭격 계획 미국에 사전 통보 / YTN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내 IS에 대해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러시아가 처음으로 미국에 공습 계획을 사전 통보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이슬람국가,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 지역에 대한 장거리 폭격을 감행하면서 카타르에 있는 미군 중부 사령부에 폭격 정보를 사전에 알려줬다고 외신들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러시아의 태도는 기존과는 다른 것이라며 미국과 러시아의 공조가 IS와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FP통신은 미국과 러시아가 별도로 시리아 공습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공습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은 두 나라가 체결한 항공안전협정이 적용됐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9월 30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의 관련 작전 일부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쿡 대변인은 아직 군사적으로 러시아와 본격적으로 협조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필요한 정보는 교류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공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쿡 대변인은 러시아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정책을 변경하기 전까지는 더 많은 협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한 미국과 러시아의 공조는 일시적인 협력에 머물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신냉전 대결을 벌여왔던 러시아가 IS 격퇴를 위해 서방과 계속 협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