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안전사고 급증…20대 이하 집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안전사고 급증…20대 이하 집중 [앵커]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스마트폰과 좀비의 글자를 따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스몸비 안전사고가 크게 늘자 바닥신호등 같은 안전장치도 설치되고 있는데요 근본적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고개를 숙여 화면을 보느라 차가 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에 치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의 사상자 중 절반 이상이 10대와 20대라는 겁니다 서울의 한 대학가를 가봤습니다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기도 해 다른 행인들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보행자] "습관적인 것도 있고…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으니까…이럴 때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지난 2013년 117건에서 지난해 177건으로 5년만에 1 5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보행자의 반응시간이 늦어지거나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할 가능성에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외에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극적인 법적 제재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일부 지자체에서는 바닥신호등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