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는 부담스러워서"...술집 경기 사상 최악 / YTN
[앵커] 깊어지는 불경기는 회식 문화도 바꾸고 있습니다 2차 3차 대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술집 경기는 사상 최악의 수준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는 업무의 연장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한번 시작한 회식은 2차로 이어지며 밤늦게까지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불경기와 고된 삶, 개인을 중시하는 문화 확산 등으로 술자리는 점차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김복주 / 주점 사장 : 줄 서서 먹는 것도 옛말이고 온다고 하더라도 막차 끊기기 전에 가기 때문에 매상도 없고 잘 안 됩니다 ] 실제로 주점 업황 지수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잠시 회복하는 듯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2월 주점업 생산지수는 7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집에서 소비하는 주류 소비지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가볍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이 뜬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음식점 역시 지난달 생산지수가 84 3으로 201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옷 가게와 학원 등의 경기도 움츠러들었습니다 대체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불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서민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