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 시작...26년 만에 중동 군사개입 / YTN
[앵커] 러시아 공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격퇴를 내세워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26년 만인데요 현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미국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시리아 사태는 더 복잡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서부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서부 지역 도시에서 전격적으로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60km와 210km 정도 떨어진 홈스와 하마의 반군 기지 등에 공습이 가해졌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 상원에서 시리아 파병 승인 요청안이 승인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공습이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IS 기지와 차량, 창고 등이 공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리아 내전에 완전히 뛰어들려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엄격한 한도 내에서 작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 시리아 현지 언론도 시리아 서부 IS 근거지 여러 곳이 공습을 받아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과 시리아 반군 측은 공습이 이뤄진 지역이 IS가 아니라 다른 반군이 장악한 곳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유시리아군'(반군) 사령관] "러시아는 자유시리아군의 집결지를 겨냥했습니다 라탐나 마을에 있는 민간인도 공격했습니다 " 시리아 인권 단체는 이번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중동에서 26년 만에 군사 개입에 나선 러시아가 IS가 아닌 반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들을 지원하는 서방과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