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 개시...푸틴 '노림수'는? / YTN

[앵커] 러시아 공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격퇴를 내세워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26년 만인데요 당장 미국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시리아 사태는 더 복잡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나선 의도는 무엇이고, 미국은 왜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러시아가 IS 격퇴에 동참한다는 명목으로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했죠? [기자] 시리아 서부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어제 전격적으로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 상원에서 시리아 파병 승인 요청안이 승인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공습 지역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60km와 210km 정도 떨어진 홈스와 하마 등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IS의 기지와 차량, 창고 등이 공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국제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중동에서 군사개입을 단행한 건 지난 198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후 26년 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리아 내전에 완전히 뛰어들려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엄격한 한도 내에서 작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 [앵커] 러시아가 IS 격퇴전에 동참한 것이라면 서방국들도 반발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러시아는 IS를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실제 러시아의 공습 대상이 IS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시리아 반군 측은 러시아가 공습한 지역이 IS가 아닌 다른 반군이 장악한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공습한 홈스 시 북부는 IS가 아니라 알누스라전선과 이슬람주의 반군인 아흐라르알샴 등이 장악한 곳이라는 겁니다 또 다른 공습지인 하마 시도 이슬람주의 반군과 온건 반군들이 활동하는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반군들은 서방국들의 지원 아래 알아사드 현 시리아 정권과 내전을 벌이면서 IS를 상대로도 싸우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도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져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장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