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계, 비대위 구성에 집단 반발 / YTN (Yes! Top News)
[앵커] 새누리당 친박계가 비상대책위원과 혁신위원장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계파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친박계 당선인이 비대위, 혁신위 구성에 공개적으로 반발했군요? [기자] 새누리당 박대출, 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당선인 20명이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친박계 당선인들은 이번 인선 발표가 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에는 하자가 있다며,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해야 한다며,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에 외부인사와 계파를 적절히 섞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 10명 가운데 상당수는 비박계로 분류되고 있고, 혁신위원장도 3선 고지에 오른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선임되면서 친박계가 집단 반발에 나선 겁니다 이에 앞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선동, 박덕흠, 정양석 의원 등 재선의원 3명은 오늘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선이 독단적으로 이뤄졌다고 항의했는데요 친박계 핵심인 4선 홍문종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객관성을 담보하는 비대위가 될 수 있느냐에 우려가 크다며, 정 원내대표가 고독한 결정을 내렸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내일 오후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에 대해 친박계가 공식 반발하면서 총선 참패 뒤 잠잠하던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