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무산·김용태 혁신위원장 사퇴...새누리당 분열 / YTN (Yes! Top News)
[앵커] 새누리당의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안 의결이 친박계의 집단 반발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사죄할 마지막 기회마저 버렸다며 사퇴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의 전국위가 무산되면서 파행됐고 이어서 김용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혁신위원장을 사퇴했는데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김용태 의원은 오늘 오후 당 혁신 기구를 추인할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잇따라 무산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이틀간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가졌지만, 오늘 새누리당의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며 친박계를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습니다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습니다 ] [앵커] 새누리당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잇따라 무산된 경위가 뭔가요? [기자] 새누리당은 애초 오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통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안을 추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오늘 상황이, 새누리당이 정당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을 잣대로 움직이는 패거리 집단임을 보여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비대위가 비박 강성 인사로 구성돼 첫 만남부터 청와대와 친박을 공격하는 말밖에 없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아무 말 없이 회의장을 떠났는데, 향후 대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상임 전국위 개회가 무산되면 비대위원장을 안 맡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친박계 의원들은 김용태 의원의 혁신위원장 등과 비대위원이 비박계 위주로 인선됐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오늘 쇄신 기구 의결 무산과 김용태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계파 간 갈등이 더욱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