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쇄신 방안 추인' 전국위 개최 무산...계파 갈등 확산 / YTN (Yes! Top News)
[앵커] 새누리당이 오늘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안을 추인할 예정이었지만,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무산됐습니다 친박계의 집단 반발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당 쇄신 방안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새누리당이 잇따라 회의를 열어 쇄신 기구를 추인하기로 했는데, 모두 열리지 못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 1시 20분부터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혁신위원회에 쇄신안에 대한 전권을 주기 위한 당헌 개정을 심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 시간을 1시간 20분을 넘긴 뒤 회의 개최는 무산됐습니다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넘겨야 하는데, 참석 인원이 여기에 훨씬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의장을 맡기로 한 정두언 의원은 오늘 상황은 새누리당이 정당이 아니라 특정인의 충성심을 잣대로 움직이는 패거리 집단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퇴장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아무 말 없이 회의장을 떠났는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상임 전국위원회 개최가 무산되면서 애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전국위원회도 취소됐습니다 역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전국위원회에서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추인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다시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박계가 대거 포함된 비대위원 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었는데, 모든 일정이 연쇄적으로 무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상임 전국위원회 개최가 무산되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친박계 의원들은 김용태 의원의 혁신위원장 내정과 일부 비대위원 인선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집단으로 반발했습니다 계파색이 강한 비박계 의원들만 혁신위원장이나 비대위원으로 선임했다는 겁니다 오늘 회의 자체가 무산되면서 혁신위와 비대위를 둘러싼 당내 논란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은 더욱 증폭되면서 당 쇄신 작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