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MBN 정치부 기자도 통신 조회…김진욱은 침묵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공수처가 MBN의 야당을 취재하는 정치부 기자에 대해서도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언론 사찰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 공수처장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가 통신조회를 한 MBN 정치부 기자는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해당 기자에 대해 지난 8월과 10월,두 차례에 걸쳐 주소와 주민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동안 공수처는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주요 피의자와 통화한 상대방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가 피의자로 입건한 검사 등과 통화한 사람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들여다 본 MBN 야당 출입기자는 법조에 출입한 이력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공수처가 일부 기자의 가족이나 시민단체 대표 등을 상대로 통신조회를 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언론인 단체는 "공수처가 통신조회를 한 기자들은 공수처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대부분"이라며, "수사기관이 정당한 이유없이 언론인과 민간인을 사찰하는 것은 수사권 남용이고,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취임사에서 권한을 절제하면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공수처장 (지난 1월 21일) - "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품격 있고 절제된 수사를 공수처의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 하지만 이번 사찰 논란에 대해선 김 처장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 처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 co 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지은] #MBN #공수처 #사찰논란 #통신조회 #정치부기자조회 #야당출입기자조회 #언론단체비판성명 #김진욱 #이혁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