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부정선거 의혹' 김병원 회장 검찰 출석
'농협 부정선거 의혹' 김병원 회장 검찰 출석 [앵커] 검찰이 불법 선거 운동 의혹에 휩싸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소환했습니다 투표 당일에 지지를 호소하는 불법 문자메시지 발송에 개입 했는지가 수사 핵심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부정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김 회장은 취재진들의 잇따르는 질문에 말을 아낀 채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문자메시지 발송에 관여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있는 그대로 검찰에서 조사를 잘 받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 김 회장은 올해 초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2명이 맞붙은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검찰은 1차 투표에서 3위로 떨어진 최덕규 후보가 김 후보를 찍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결선 투표 직전 보냈고, 대의원 291명 가운데 107명이 이 메시지를 받은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투표 당일 선거운동이나 제 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농협중앙회장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검찰은 앞서 최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회장이 최 후보의 지지를 받는 대신 금품을 건네거나 보직을 약속하는 등 뒷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 수사의 핵심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최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김 회장을 조사한 뒤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