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긴급투입, 연천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육군 5사단 긴급투입, 연천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국방뉴스] 2020 08 04 군, 신속한 피해복구 대민지원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의 피해복구 대민지원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경기도 연천에선 많은 비가 내려 마을의 절반이 침수가 됐는데요 육군 5사단 장병들은 대민지원 요청 1시간 만에 현장으로 달려가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 현장을 정치훈 대위가 다녀왔습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 연천 차탄리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지난 새벽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서 하천이 범람했고, 바로 이곳 지역주민 30여 가구가 범람한 하천에 의해서 크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강물은 많이 빠져 있어서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뤄지고 있는 상탠데요 바로 이곳에 육군 5사단 장병들이 수해 대민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된 연천군 차탄리에는 3일 새벽 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윽고, 급격히 불어난 하천과 차탄리 일대 배수 문제로 인해 차탄리 저지대 주택과 상업시설 등이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어제 상황이 12시 10분쯤 비가 엄청왔어요 잠이 잠깐 잠든 사이 한 삼십분 정도 됐어요 근데, 전기가 차단되면서 (주변이) 웅성웅성하는 바람에 깼는데, 마당에 벌써 물이 차있는걸 봤습니다 (그 후) 한 삼십분 됐어요 사이렌 울리고, 그때부터 소방서에서 오고, 어머니하고 옥상(으로 갔고) 남자들은 헤엄쳐가고, 어머니하고 저는 튜브로 보트까지 타고 길 건너(안전지대)까지 간 거예요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육군 5사단으로 대민지원 요청이 온 시간은 지난 3일 오전 10시 연천군청의 긴급한 도움 요청에 최단 거리에 위치한 육군 5사단 장병 100여명이 현장으로 급파됐고, 이들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지자체로부터 요청을 받은지 1시간만에 현장에 도착한 겁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성인의 허리 높이만큼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주민들은 생필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채 집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온 마을을 뒤덮은 진흙과 물에 젖어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 그리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었습니다 오전 11시경부터 나와 있었습니다 지금 보이시는 것 같이 비에 많이 젖고, 집안에 들어가 보면 다 무너져 있기도해서 굉장히 안타까워서 열심히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 모습에, 더 도와드리고 싶고 지금도 계속 노력해서 대민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하게 나선 장병들 대다수는 지원자들이었습니다 Q 대민지원에 나서게 된 이유는? 오늘 아침에 어제 폭우로 인해 많은 민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원하게 됐습니다 Q 나와보니 어떤가? 생각보다 피해가 더 컸고, 그 때문에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지난주 큰 비피해를 입은 대전을 고향으로 둔 장병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섰습니다 Q 고향이 대전이라고 들었다 대민지원 나온 기분이 어떤가? 제 고향이 대전인데, 대전에서도 많은 비 피해가 났다고 해서 이번 수해가 남 일 같지 않습니다 신속한 수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대민지원은 이윽고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종료됐습니다 신고 나온 전투화에서 전투복까지 온몸이 진흙투성이에 만신창이가 다 됐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단 사실 만큼은 장병들을 뿌뜻하게 만들어줍니다 Q 대민지원을 마친 소감은? 제가 직접 대민지원 나와서 수재민분들을 도왔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합니다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서 안타까움을 저희가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는 이런 활동을 통해 좀더 국민분들께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고, 우리 용사들 또한, 이런 활동들을 통해 좀 더 자부심 있는 군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의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신속히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 이들을 바라보는 수재민들의 마음엔 그저 고마움과 미안함만 가득할 뿐 입니다 수해를 입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군인 장병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그걸 위로로 열심히 치우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저희가 대접을 못했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고생 너무 많이하셨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보다시피 가구란 가구를 다 밖으로 빼낸 것부터 (장병들이) 다 했어요 너무 애썼죠 5사단에서 나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열린 ‘집중호우 대비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국민을 위한 군이라는 사명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장병 1,200여명과 장비 60여대를 동원해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