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재력 = 자녀 학벌'…성공 사다리 끊겼나 / YTN

'부모 재력 = 자녀 학벌'…성공 사다리 끊겼나 / YTN

■ 최창호, 사회 심리학자 [앵커]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개천에서는 용 안 나고 강남에서 용난다 재력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고위층 자제들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현대판 음서제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 서울대학교 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강남 3구 출신이라는 수치는 우리 시대 우울한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사회심리학자 최창호 박사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최근 자료를 보니까 서울대 신입생 붕에강남 출신 많다는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 더 늘었군요? [인터뷰] 일단 강남 3구 출신 같은 경우가 전체적인 비중에 있어서 작년보다도 좀더 늘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3명 중에 1명 정도가 강남 출신이다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강남이라고 하면 부자동네, 돈이 있고 또 돈이 있으려면 대부분 학력이 높은 사람들 중에서 돈이 있는 사람이 많고, 결국 학력이 높은 부모나 돈이 있는 부모들 자녀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돈이 많은 경우, 거기에서 또 특히나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 된다고 하는 것은 지방이라든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에 예전같이 개천에서 용 날 가능성이 좀 줄어들었다라고 분석이 그냥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실제로 많은 사람들도 이제는 개천에서 용나기는 힘들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게 대학뿐만 아니라 로스쿨 같은 경우도 보면 로스쿨 자녀 명단이 카톡에 떠들고 있거든요 그리고 로스쿨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3000에서 6000만원의 등록금도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돈이 있는 자식들은 과외도 시키고 로스쿨도 보내고 또 로스쿨을 보내는 아버지의 면모를 보면 사업가도 있지만 대개로 법관 출신들 자녀들이 거기를 많이 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사법시험은 없어져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법시험을 존치해야 되느냐 마느냐,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10년, 20년 뒤에 엄청난 사회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죠 [앵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이제는 열심히 일해서 되는 건 아니다 또는 미리 자포자기하는 그런 심리도 있겠군요 부모님 탓도 하면서 [인터뷰] 아이들에게 흔히 우스갯소리로 가장 좋은 부모가 무엇이 꿈이냐 하면 재벌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