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산문화회관 감사, 봐주기조사 논란
앵커: 저희 KNN이 집중보도한 부산문화회관의 부실*방만 운영의혹이 부산시 특별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처벌 수위를 두고 봐주기 조사라는 논란이 제기된데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화회관의 살림살이가 주먹구구식으로 영 엉망입니다" "기관장에게 보고 없이 사업이 진행되는 이상한 조직이" "개관이래 가장 많은 돈 110억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 "파헤치면 파해칠수록 의혹 덩어리입니다 " 부산문화회관의 총체적 부실이 표면화 되면서 뒤늦게 부산시가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기획공연비 과다지출과 리모델링 공사 의혹을 집중 다뤘습니다 부산문화회관 전현직 관장과 공연과장, 대극장 리모델링 당시 업무 담당자 4명을 경징계했습니다 전현직 관장은 직원 관리 소홀로, 공연과장은 기획공연비 과다 집행 책임을, 리모델링 과정에서 공사우선순위를 무시한 책임은 당시 부산문화회관 시설계장에게 물었습니다 이외에도 훈계 7명, 주의 5명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조사에서 이례적으로 기술조사부문까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처벌 수위가 낮은데다 의혹은 여전합니다 기획공연 조사기간이 지난 3년에 그친 점, 특정기획사와의 기획공연에서 공연비가 과다집행된 점, 불과 5년만에 객석 의자를 전면 교체한 경위가 바닥 교체 때문이었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송유장/부산시 조사담당관실}"잘못된 점은 있지만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에" 형식적 감사에 그치다가 드디어 칼을 뺐지만 부산시의 칼은 여전히 무뎌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