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ㆍ철수합의' 시리아 알레포서 교전 재개

'휴전ㆍ철수합의' 시리아 알레포서 교전 재개

'휴전ㆍ철수합의' 시리아 알레포서 교전 재개 [앵커] 시리아 알레포에서 휴전 합의에 따라 반군과 주민의 철수를 기다리던 중에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많게는 1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전쟁터에 발이 묶이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알레포 동부 대부분을 시리아군에 내주고 궁지에 몰린 시리아반군이 결국 도시를 떠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을 등에 업은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내전 6년 중 최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 유엔주재 러시아대사] "알레포에서 군사작전이 몇시간 후면 끝날 것입니다 무장대원과 가족은 이들리브를 비롯해 원하는 곳으로 떠날 것입니다 " 그러나 철수가 지연되는 사이 포격이 재개됐습니다 반군과 러시아는 상대방이 먼저 휴전합의를 깼다며 서로 비방했습니다 반군지역에 남은 주민은 적게는 5만명에서 많게는 1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현재 오도가도 못한 채 폭격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여자와 어린이를 비롯해 민간인 82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성토의 장이 벌어졌습니다 알레포에서 아사드 정권의 승리가 굳어진 가운데 평화적인 철수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민간인 희생이 커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