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작동 안 돼 물 퍼날라 불 껐다" / YTN
[앵커] 강화도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 났을 때 옆 텐트에서 잠을 자다 불 속에서 어린이를 구한 남성이 있습니다 바로 43살 박 모 씨로, 이 분도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고 부상을 입었는데요 박 씨는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소화기가 한 대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박 모 씨, 강화도 캠핑장 화재 부상자]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떴어요 문을 열었는데 아이가 앉아 있어서 그래서 일단 그 아이를 데리고 나왔고 불길이 상당히 안쪽으로 진행돼 있었기 때문에 그 다음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불을 끄거나 번지지 않게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 뒤로는 계속 불을 끄는 작업을 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소화기를 하나 가지고 오셨고요, 그것은 작동이 안 됐고요 밑에 계신 분에게 도와달라고 소리를 쳐서 한 분이 소화기를 다시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그 소화기도 안 됐어요 그래서 소방대원들이 오시기 전까지는 물로 껐어요 "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