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2조 지원...고강도 구조조정 / YTN
[앵커] 올해 3분기까지 4조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4조 2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임직원 감원을 포함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경영진에게 부실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김종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에 4조 2천억 원 자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최대 채권 은행인 수출입은행과 함께 주도해, 신규 출자와 신규 대출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정용석,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본부장] "산업은행이 2조 원 정도를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자본 확충, 예컨대 현금 유상증자, 출자 전환 방식으로 신속하게 2016년 말까지 부채 비율이 500% 이하가 될 수 있게끔… " 다음 달 6일까지 경영 정상화 협약 체결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한 뒤, 12월 초부터 자금을 나눠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됩니다 부동산 등 자산을 팔아 7천5백억 원을 마련하고, 인적 쇄신 등을 통해 1조 천억 원의 손익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원 수를 줄이고, 부장급 이상 일반직 3백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과 임금피크제를 시행합니다 대규모 부실을 부른 전 경영진의 책임을 엄정하게 묻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용석,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본부장] "실행 예산 관리와 자회사 부실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 거액의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생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 "선박 수주가 올해보다 더 침체가 예상되고 수주 수익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 그러나 채권단은 대우조선이 현재 올해 하반기 이후 최대 3조 원의 잠재적인 추가 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영업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