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준전시상태 해제키로…군사적 긴장 완화될 듯
北, 준전시상태 해제키로…군사적 긴장 완화될 듯 [앵커]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문을 도출해 내면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감도 빠르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조치에 따라 경계태세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에 따른 합의문이 발표되자 국방부는 즉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적의 위협변화를 고려하여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전방 부대에 내려진 최고경계태세는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최전방에 전개한 부대를 원위치 시키는 등의 과정에 맞춰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최전방 11개 지역에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할 예정입니다 2004년 남북 합의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지 보름만의 일입니다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하기로 하였다 " 우리 군은 그러나,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위력적인 가치를 재확인한만큼 확성기 시설을 철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목함지뢰 사건으로 우리 부사관 2명이 부상을 입은데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군사적 긴장감은 빠르게 완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