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추석 귀향 대신 알바
【 앵커멘트 】 추석 대목을 맞아 대형마트와 백화점마다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는데 상당수가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입니다 단기간에 목돈을 벌 수 있는데다, 친척들로부터 받는 명절 스트레스도 피할 수 있어 명절 아르바이트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현 기자 【 기자 】 2주전 백화점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된 취업준비생 조아해씨 추석을 맞아 백화점 와인 판매대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명절 때마다 친척들로부터 받는 취업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단기 알바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아해 / 취업준비생 - "취업 얘기도 나오고 일자리 얘기도 나오기 때문에 눈치 보여서 차라리 그냥 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 구입하는데 필요한 돈 버는 게 낫겠다 싶어서 " 대전의 한 대형마트 휴학생 이종훈씨가 추석 선물 세트를 화물차에 싣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씨가 귀향 대신 단기 알바를 하게 된 건 경제적인 이유 때문 2주간 일하고 받는 돈이 백여만원으로 평소보다 일당이 1 5배 가량 많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휴학생 - "일반 알바는 시간도 길고 페이도 적어서 하기고 좀 그렇긴 한데, 단기 알바는 언제든지 짧게 할 수 있고 목돈도 벌 수 있어서 하게 됐어요" 「실제로 한 아르바이트 포털이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이 귀향 대신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cg) 」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친척들과 만나기 싫어 단기 알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 최악의 취업난 속에 추석 대목 단기 일자리를 위해 명절도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씁쓸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tjb 노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