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사랑의 냄비 구세군, 모금시작(2015.12.09.수)
연말이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경남에서도 오늘 시종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생긴 당뇨합병증으로 움직이는 게 불편한 72살 배현자 할머니 기초생활수급자인 배 할머니는 지난해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인 성금으로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받았습니다 청각장애인 남편, 손주 2명과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시민들의 작은 도움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배현자/기초생활수급자 "할어버지는 청각장애라, 둘이 다 그러니까 돈을 못 벌어요 어디서든지 도와주시면 너무 고마워요 "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거리에 나타났습니다 오는 24일까지, 창원과 김해 진주 등 경남 11곳에서 거리모금이 진행됩니다 올해 목표금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억 5천만원 거리모금뿐만 아니라, 온라인모금과 ARS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금 모금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금이 없어도 자선냄비에 설치된 카드 단말기에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등을 사용해 한 번에 오천원씩 기부할 수 있습니다 불황이라지만, 모금액은 수 년째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석영/구세군 부산경남지방장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목표한 대로 달성할 것으로 믿고 있고,천원의 행복을 우리가 누릴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올해도 모금된 이웃돕기 성금은 경남지역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000여 가구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준원입니다 #KBS뉴스9경남 #사랑의냄비 #구세군 #자선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