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선양 전격방문…대북 화해메시지 관심
시진핑 중국 주석, 선양 전격방문…대북 화해메시지 관심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접경 지역인 선양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선양과 접경한 북한에 관계 개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선양을 찾아 동북 지역의 옛 공업기지 진흥을 강조하고 랴오닝성이 추진 중인 대외개방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일대 일로 관련 잉커우 자유무역시범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부정부패 척결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의 선양 방문은 2013년 8월에 이어 1년 11개월 만입니다 시 주석의 구체적인 선양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년 전 방문 일정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지시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인 2년 전 선양 방문에서 항공모함 랴오닝호 승선, 군부대 시찰 등을 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린성 일대를 둘러본 지 9일 만에 선양을 다시 찾은 것은 이 지역과 접경한 북한에 대해 최근의 불편한 양국 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월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6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전국노병대회 축하연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에 대해 두 차례나 경의를 나타냈습니다 시진핑의 선양 방문은 지린성 방문과 마찬가지로 낙후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접경 지역 치안 불안 등으로 동요하는 민심을 무마하는 효과도 노린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