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현장실습, 근로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 전환 / YTN
[앵커] 특성화고 이민호 군의 현장실습 중 사망사고와 관련해 교육부가 마련한 현장실습 개선안이 내년부터 제주에서 조기 시행됩니다 현장실습을 근로가 아닌 학습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발표돼 2020년부터 전면 도입 예정이던 교육부의 특성화고 현장실습 개선안이 내년부터 제주에서 조기 시행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로드맵에 따라 올해 시범준비와 이후 2년간 단계적 확대를 거친 뒤 개선안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민호 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시기를 앞당겨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 교육감 : 교육청 차원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한 산업 유형별 안전 매뉴얼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개선안은 현장실습을 근로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을 조기취업에서 취업준비로 전환하고, 신분을 근로자가 아닌 학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성화고 3학년 겨울방학 전까지는 취업준비를 위한 실습을 진행하고, 겨울방학 때부터 취업과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장실습 기간은 현재 6개월 이내에서 3개월 내외로 줄어듭니다 실습수업 전 반드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노동 인권교육도 강화합니다 [이석문 / 제주도 교육감 : 안전한 현장 실습처에서 아이들이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교육의 본질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특성화고의 평가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 이와 함께 안전 인증을 받은 곳에 현장실습을 보내는 산업체 안전인증제를 도입하고,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근로감독을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 없이는 현장 실습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