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CCTV' 30대 구속 갈림길…"죄송하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신림동 CCTV' 30대 구속 갈림길…"죄송하다" [앵커] 오늘 오후,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구속심사는 약 30분 만에 종료됐는데요 들어갈 때 침묵했던 것과 달리 나오면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듯 보이는데요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신림동 성폭행 미수 영상' 속 남성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 소식 장보경 기자의 리포트로 살펴보시죠 [기자]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신림동 주거침입 영상' 속 30대 조 모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조 씨는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조 모 씨 / 피의자] "(왜 피해 여성을 따라갔습니까?) 죄송합니다 " 조 씨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여성을 쫓아가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CTV 영상이 SNS에 공개된 후 많은 여성들이 공포를 느꼈고,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주거침입 혐의로 조 씨를 입건했지만, 이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행위를 볼 때 주거침입강간 실행의 착수가 인정된다고 본 겁니다 조 씨는 여성과 일면식이 없으며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31일)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법리적용을 놓고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 경찰은 영장 발부 여부를 지켜본 뒤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