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협조’ 신천지 기부금 거부 / KBS뉴스(News)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들의 생활치료센터 이송 거부 등이 방역에 걸림돌이 된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신천지가 낸 기부금 100억 원은 거부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돼 자택 대기 중인 신천지 신도 27살 A 씨는 최근 대구시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권유를 거부했습니다 2인 1실을 쓰기 싫다는 겁니다 A 씨처럼 다른 사람과 방을 같이 쓰기 싫다거나 먼 곳까지 가기 싫다는 이유로 치료센터 입소 거부가 늘면서, 어렵게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를 100% 활용 못 하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 신도 가운데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을 끊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자 대구시장이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경고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방역 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조성되고 있고, 이는 방역 대책을 방해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 대구시는 지역 신천지 신도 약 천7백 명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가 낸 성금 100억 원도 거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도들의 이런 행동에는 신천지 특유의 조직 문화와 전도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봅니다 [이동헌/목사 : "자기가 그렇게 이야기했을 때(협조했을 때) 신천지에 피해를 준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네들은 협조하지 않는 거죠 "]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방역 작업 협조를 계속 설득하는 한편, 법을 어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