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에 옛 연인의 식당으로 차량 돌진 / YTN
[앵커] 경찰이 연인 사이의 데이트 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을 밝힌 게 어제(2일)였죠 헤어지자는 말에 사귀던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남성이 붙잡혔는데, 경찰은 이번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하고 엄히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용한 식당 앞에 흰색 승용차가 나타나더니 그대로 유리창을 깨고 식당 안으로 돌진합니다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의 손에는 둔기가 들려있습니다 식당 안에 있던 여성은 둔기를 휘두르려는 남성을 막으면서 한참 동안 실랑이를 벌입니다 식당에 차를 몰고 들어간 장본인은 48살 김 모 씨 9년여 동안 만난 연인 40살 A 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만나주지 않자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아 A 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돌진한 겁니다 김 씨는 미리 준비해간 둔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A 씨와 A 씨의 어머니 손을 깨물기까지 했습니다 [경찰관계자 : 차로 돌진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운전석으로 들어가서 운전석에서 내리면서 둔기를 들고 내립니다 옆에 있던 (피해자) 모친이 발견하고 못 휘두르게 잡는 과정에 깨물립니다 ]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하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김 씨가 이전에도 폭행이나 협박 등 이른바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피해 여성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상담 등 적극적인 보호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