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소매치기로...' 전과 38범 두 이름의 할머니 / YTN (Yes! Top News)

'일생을 소매치기로...' 전과 38범 두 이름의 할머니 / YTN (Yes! Top News)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이호선 / 한국노인상담센터장 [앵커] 72살 한 할머니 얘기입니다 그런데 55년 동안이나 소매치기를 해 왔다고 합니다 전과만 무려 38범 그런데 이름이 두 개라고요, 어떤 사연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3월에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했는데 60대의 할머니의 100만 원 정도 소지하고 있는 지갑에서 100만 원 정도 소매치기를 당한 걸 CCTV라든가 계속 수사를 해 왔어요 여성에 대한 수사를 탐문하는 중에 그분이 조 누구가 아니라 김 누구누구인데 이렇게 얘기가 나온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 할머니를 잡았습니다 잡아서 지문조회를 해 보니까 바로 두 개가 나오는 거예요, 인적사항이 바로 김OO, 조OO 그래서 나중에 범죄 경력을 합쳐보니까조OO로는 28개, 김OO로는 8개, 38범이에요 그런데 그게 전부 다 소매치기 전과입니다 상습절도, 그런 전과인데 [앵커] 그런데 어떻게 이름이 두 개였죠? [인터뷰] 그렇게 된 것입니다 6 25 때 고아 상태에서 그때 호적을 취득한 게 바로 김OO였죠 김OO였는데 나중에 83년도에 양아버지를 만납니다 그래서 1983년도에 다시 양아버지의 이름 조 씨의 이름으로 호적을 다시 등록을 합니다 그런데 이때 한 호적은 말소를 해야 되는데 이 호적을 그대로 내버려두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 할머니가 17세부터 소매치기를 했고 그다음에 조사 받고 나오기도 했고 구속되기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전과를 위해서 바로 주민등록증을 2개를 가지고 있으면 내가 집행유예기간이거나 누범기간, 누범기간이 3년이고 이때 또 잡히면 가중처벌을 받거나 두 배의 처벌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머리를 쓴 거예요 그래서 그 호적을 계속 주민등록증, 인적사항이 2개인, 동일 인물이 2개로 활용을 하면서 소매치기를 계속 해 왔던 것이죠 [앵커] 그런데 알고 보니 55년 동안 소매치기를 했었고 또 심지어 일본까지 원정 소매치기까지 했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본 원정을 가는 경우에는 이분이 연세가 드셔도 굉장히 머리가 좋은 게 소위 말하면 교도소 내에서 학습을 합니다 어떻게 처벌을 약하게 받느냐, 어떻게 하면 좀 범죄를 하고도 경한 처벌을 받느냐, 이거인데 내가 집행유예 기간 중이거나 누범기간일 때는 바로 일본으로 출장 소매치기를 갑니다 그래서 거기서 생활하고 거기에서 소매치기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