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하기 위해 지리학과 나왔다는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빅픽쳐 인터뷰 [KBS 210201 방송]
#서울시장 #21분_콤팩트도시 #서울시_대전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1 2 1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화수목 밤 10시 50분 유튜브 실시간 채팅🏃 📢더 라이브 구독하기( ✍더 라이브 커뮤니티( ▶홈페이지 ▶팟빵 ▶페이스북 ▶트위터 ▶제보 및 의견: kbs1thelive@gmail com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오언종 : 더라이브는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권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여야 후보들에게 공정하게 출연 기회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경원, 우상호 후보에 이어서 박영선 전 장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박영선 : 네, 안녕하십니까? ■최욱 : 반갑습니다 ■박영선 : 오랜만입니다 ■최욱 : 저희 방송에 처음 나오셨는데 지금 뭐 선거철이라 표정이 아주 온화해 보이시는데요 ■박영선 : 감사합니다 ■최욱 : 오늘만큼은 저희가 무서운 면접관입니다 그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영선 :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언종 : 저희 웃음기 빼도록 하겠습니다 ■최욱 : 웃음기 빼고 갑니다 날카로운 질문 가겠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만 그전까지 굉장히 시간이 길었습니다 주저하는 모습 그래서 일각에서는 억지로 떠밀려 나오는 거 아니냐 준비 안 된 시장 후보 아니냐 이런 일각의 날카로운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답을 하시겠습니까? ■박영선 : 제가 주저한 적 없고요 이번 선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에 또 어디 출연했더니 응답이 왔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응답이 안 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응답이 왔다 어떤 응답이 왔냐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특히 이번 서울시장은 대전환의 시대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지금 사회가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미래 100년, 서울의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어야 되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고 또 그런 임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나왔습니다 ■최욱 : 전부터 준비했다는 겁니까? ■박영선 : 제가 도시지리학과를 나왔습니다 ■최욱 : 대학 때부터 준비하셨어요? ■박영선 : 그렇습니다 ■오언종 : 많이 숙성된 후보라고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많이 하셨으니까 공약도 구체적으로 내놓으시지 않으셨습니까? 서울시장 이번 보궐선거기 때문에 잔여 임기가 14개월입니다 공약을 실천하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인데 그렇다면 재선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에 출마를 하시는 겁니까? ■박영선 :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번 서울시장은 임기가 5년이다라고 (생각하고) 공약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공약 중에 대표 공약이 시대를 관통하는 6글자 서울시 대전환이고요 그 서울시를 어떻게 대전환시킬 것이냐 21분 콤팩트 도시로 바꾸겠다 그러니까 21분 서울이죠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 그러니까 직주도시라고 하지 않습니까?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는 도시 출퇴근 고통에서 벗어나는 도시 그다음에 또 통학 아이들 통학 염려에서 벗어나는 도시 병원 또 여가생활 산책 이런 것 모든 것들을 갖춰서 21분 안에 다 갖춰지는 도시 그래서 21개의 그린 다핵도시의 서울을 만들겠다, 이것이 저의 주요 공약입니다 ■오언종 : 저희가 정책 부분에서 이후에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했는데 이미 많이 나왔으니까요 저희가 직장인들, 30, 40대들한테는 직주 근접,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21개 콤팩트 도시라고 하면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게 직장 아니겠습니까? 지금 중심업무지역, 여의도, 강남, 광화문 이런 데는 이미 그런 것들(직장)이 갖춰져 있지만 다른 데서 어떻게 새로운 직장을 만들 수 있을는지 그런 부분들이 ■박영선 : 21개 지역에 그럼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겠느냐, 이 질문을 하셨는데요 특화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면 노원, 창동, 도봉지구는 바이오 헬스 케어 클러스터로 만들고요 거기에 병원, R&D센터, 제약회사들을 창동에 차량 기지에 집적 단지로써 입주를 시키면서 주변을 21분 도시의 노후화된 시설을 새로운 형태의 주거 형태로 바꿔주고요 이런 형태로 가면 저는 21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오언종 : 구역마다 일자리에 대한 계획이 있다 ■박영선 : 그렇습니다 영등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의료특화지구입니다 구로는 구로디지털단지가 있고요 이런 식으로 이게 다 해서 21개의 그린 다핵 도시가 되면 부동산 문제도 해결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강남에만 집중돼서 강남이 전체 부동산을 끌고 가는 형국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데 왜 굳이 꼭 어느 특정 지역에 살아야 되느냐 그거 아니다 ■최욱 : 지난번에 우상호 후보가 나와서 주거 정책의 대안으로 저희는 아주 반했거든요 강변 도로 위를 씌워서 그 위에 집을 짓고 ■오언종 : 영상까지 보여주셨어요 ■최욱 : 철로 위를 씌워서 그 위에 집을 짓고 저희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박영선 : 그러셨군요 ■최욱 : 이런 어떤 주거 정책 획기적인 대안, 방안 있습니까? ■박영선 : 저는 평당 1,000만 원의 반값 아파트, 이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아파트 값이라는 건 땅값에 의해서 많이 좌지우지되고 실제로 건설비는 거의 균일하게 들어갑니다 조금 고급으로 더하면 조금 비싼, 평당 단가가 700만 원, 800만 원 정도 올라가겠지만요 그래서 국공립 그러니까 국유지, 시유지, 이런 곳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하게 되면 ■오언종 : 토지는 국가가 갖고 분양받는 것은 어떤 건물에 대해서만 분양받는 거군요 ■박영선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저는 반값 아파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첫째 그것이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이고요 그러면 어디다 지을 것이냐 땅이 없다, 야당 후보들은 그렇게 ■최욱 : 나경원 후보가 아주 심하게 지적했어요 ■박영선 : 그게 상상력 부재입니다 왜냐하면 ■오언종 : 여기서 은근히 디스 ■최욱 : 쑥 들어오시네요 ■박영선 :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연결의 힘 관점의 이동 이 두 가지거든요 어떻게 연결하느냐 어떻게 관점을 이동하느냐 관점을 이동하면 땅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제가 곧 발표를 할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 어떻게 지을지는 되며 다음번에 나와서 ■최욱 : 그래요? 아직은 비밀인 거예요? ■박영선 : 예를 들어서 이거는 제가 설명해 드릴 수 있는데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 동쪽을 향해서 보면 도로가 쫙 뚫려 있어요 그런데 부분적으로 지하화 돼 있거든요 이것을 쫙 지하화하고, 도로를 지하화하고 거기다가 공원을 만들고 수직 정원 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단순한 공원만 만들면 그것은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수직 정원 도시를 만들어서 수직 타워를 만들어서 그 안에 스마트팜도 있고요 그리고 1인 가구도 있고 오피스도 있고 예를 들면 또 한군데는 서초구 주민들이 굉장히 바라는 것인데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자 이 얘기 많이 나왔잖아요 거기 지하화하면서 수직 정원도시를 아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죠 그러면 거기에 1인 가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욱 : 밑에는 도로가 있는데 그 위에는 공원들이 생기는 거군요 ■박영선 : 그러면 그곳은 땅값이 없잖아요 국가 아니면 시가 가지고 있는 땅이니까요 ■오언종 : 아무래도 서울시 현안이 부동산에 좀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보니까 우상호 후보는 낙후한 강북부터 재개발 추진하겠다, 그리고 후보님은 강남 재건축 재개발도 추진하겠다는 입장 아니시겠습니까? 나경원 후보와 비슷한 입장인데 ■박영선 : 비슷하지 않습니다 자꾸 비교하지 마십시오 ■오언종 : 비교 아니더라도 입장은, 강남구 재건축 개발을 하겠다 ■박영선 : 방법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재건축, 재개발을 하겠다는 건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언종 : 그런데 정부랑 당론이랑 손발이 맞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영선 : 당연히 맞죠 ■오언종 : 어떻게 맞게 ■박영선 :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미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하셨고요 강남의 재건축 단지나 재개발 단지는 1980년대 만들어진 지금의 가구와는 맞지 않는 형태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아파트 단지들이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강남의 재건축, 재개발도 그곳에 사는 분들의 그것(주거권)을 존중해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재건축, 재개발을 할 때 공공 커뮤니티의 개념이 들어가야 그것이 지속 가능하거든요 그런 의미로 말씀드린 거고요 ■오언종 : 재건축, 재개발하는데 공공 커뮤니티 시설을 더 많이 넣겠다 ■박영선 : 많이 넣겠다기 보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과 의논을 해서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하면 그 아파트 단지의 가치가 훨씬 올라가죠 예를 들면 어느 아파트 단지에 공공도서관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걸 서울시가 만들어준다 그러면 도서관과 함께하는 아파트, 이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얼마나 그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겠습니까? 그런 방식으로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강남을 먼저 할 거냐, 강북을 먼저 할 거냐 이런 질문을 아까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강북을 먼저 강북을 먼저 하고 강남은 (개발의) 순서를 정하는 거야 그것은 얼마든지 정책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