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타우러스 배치ㆍ정찰위성 임대…킬체인 가속
軍, 타우러스 배치ㆍ정찰위성 임대…킬체인 가속 [연합뉴스20] [앵커]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를 첫 도입한 데 이어 정찰위성 임대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을 때 원점을 선제타격하는 이른바 킬체인 구축을 2020년대 초반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킬체인은 크게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동향 등을 사전파악하기 위한 정밀 감시자산과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정밀무기 체계로 구성됩니다 우선 무기체계 중에서 핵심역할을 할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인 타우러스 수십 발이 이달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 평양의 북한 지휘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내년까지 170여 발이 도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2018년부터 타우러스급 미사일을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킬체인의 또 다른 핵심 장비인 정찰위성 4~5기를 조기 배치하는 방안도 더욱 구체화됐습니다 최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정찰위성 임대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위성들은 우리 군이 자체 정찰위성을 확보할 때까지 킬체인의 '눈' 역할을 맡게 됩니다 군은 당초 2022년까지 5기의 자체 정찰위성을 띄울 예정이었지만, 운영주체를 둘러싼 국정권과의 이견으로 첫 위성 발사 시점이 2023년으로 늦춰졌습니다 한편, 북한이 김정일 5주기를 무력시위 없이 조용히 보냄에 따라 당분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대북 행보를 관망하며 추가 도발을 자제할 가능성이 좀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