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착취’ 논란 아마존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 KBS뉴스(News)

‘노동착취’ 논란 아마존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 KBS뉴스(News)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노동착취 논란이 계속 제기됐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월마트 등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압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다음달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마존 근로자 25만 명과 특정 시기에 임시 고용된 근로자 10만 명이 대상입니다 영국의 아마존 근로자 임금도 연계 적용됩니다 [데이브 클라크/아마존 수석 부회장 : "우리 직원과 그 가족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중요한 일이죠 저는 매우 기쁩니다 "] 아마존은 10년 전 정해진 시간당 7 25달러의 연방 최저 임금을 올리기 위해 미 의회에 로비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아마존 근로자들은 근무지에 따라 차별 적용된 최저임금을 받았습니다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시간 당 10달러에서 12달러 정도 최저 임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노동 착취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아마존 비판에 앞장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아마존의 결정이 다른 업계에도 영향을 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의원 : "그것은 잘 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그 결정은 전세계에 영향을 줄 겁니다 베조스 회장과 아마존이 현재 그것을 주도하고 있고요 "] 현지 언론들은 아마존의 최저 임금 인상 발표 영향으로 월마트나 타겟 등 관련업체도 줄줄이 최저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