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첫 영장..."수사는 위로 가고 있다" / YTN

[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모습을 보였던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현직 임원에 대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윗선 수사에 한층 더 다가선 모습입니다 조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 시작 이후 현직 임원으로서 처음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은 현직 본부장급 임원인 최 모 전무입니다 최 전무는 베트남 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협력사 흥우산업을 통해 30억 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수억 원을 개인적으로 따로 챙겼고, 국내에서 흥우산업으로부터 새만금 공사 하도급 업체로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최 전무가 개인적으로 횡령한 돈을 부동산 구입이나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회사 차원의 비자금 조성 뿐 아니라 개인적인 억대 횡령까지 확인된 가운데, 최 전무의 직속 상관이었던 김 모 전 부사장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개인적으로 횡령했는지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구속된 정동화 전 부회장의 측근이자 건설컨설팅사 대표 장 모 씨를 통해서도 비자금 전달 경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비자금 수사가 위로 가고 있다고 밝혀 윗선을 향한 수사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관련자들이 입을 다물면서 주춤했던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동화 전 부회장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YTN 조임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