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재선거 계획 내놓으라는 유럽 요구 거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베네수엘라 마두로, 재선거 계획 내놓으라는 유럽 요구 거부 [앵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새로운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의 퇴진을 더욱 강하게 요구했는데요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지시간 27일 일주일 정도의 시간 내에 새로운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은 최후 통첩을 거둬야 한다"며 "누구도 우리에게 최후 통첩을 보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유럽의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가 트럼프 앞에 특히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 지난 26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8일 안으로 공정한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대통령 선거 재실시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 마두로' 전선을 주도하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대한 대응'을 잇따라 경고하며 마두로의 퇴진을 더욱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의장은 이번 사태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군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안 과이도 /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베네수엘라 군인들이여, 이제는 헌법의 편을 들 때입니다 두려워할 때가 아닙니다 물러날 때가 아닙니다 "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 제재가 더해져 초래된 극심한 경제난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