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최종 배상안은 반쪽짜리"...3·4등급 피해자 반발 / YTN (Yes! Top News)

"옥시 최종 배상안은 반쪽짜리"...3·4등급 피해자 반발 / YTN (Yes! Top News)

[앵커]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옥시가 진정한 사과는 하지 않고 돈으로 피해자를 입막음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거지만, 피해자 측 반발이 심하죠? [기자] 한마디로 옥시의 최종 배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를 비롯해 피해자 단체 3곳이 오늘 낮 12시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먼저 옥시 측이 오늘 조간 신문에 실은 사과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대체 옥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옥시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고, 온통 돈 이야기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책임 인정은 하지 않은 채 일종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법조계에서 징벌적 배상과 처벌에 관한 제도 개선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시급히 피해자들의 입을 막으려는 술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옥시 측은 어제 영유아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폐 손상을 입었을 경우 최대 10억 원을 배상하고, 가족 가운데 2명 이상이 1, 2등급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족 위로금 5천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최종 배상안을 확정했습니다 옥시는 이 배상안에 동의하는 1·2등급 피해자를 대상으로 오늘 오전 9시부터 배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죠 옥시의 최종 배상안에서도 배제되는 피해자가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옥시가 밝힌 배상안에는 1,2등급 피해자에 대한 논의만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3,4등급 피해자는 완전히 배제돼 있어 반발이 더 거셌습니다 지난 10월 폐 이식 수술을 받은 피해자 안은주 씨는 병원비가 1억 4천만 원 가까이 들었고 1주일마다 약값으로만 140만 원을 썼지만, 3등급 판정을 받아 한 푼도 배상받을 수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거세게 제기됐는데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동생을 잃은 최은총 씨는 기업도 밉지만 이런 제품을 허가해주고도 뒷짐 지고 있는 정부가 더 밉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3개 단체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감사원 앞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