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9월 2·3일 개최 합의…증인 채택 신경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국 청문회 9월 2·3일 개최 합의…증인 채택 신경전 [앵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증인 채택을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 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일정 조율이 불발된 이후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추가로 만나 최종 일정 합의를 이룬겁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30일 하루동안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한 반면, 한국당은 다음달 초 3일간 청문회를 열자고 맞서면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 다음달 초 이틀 청문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 중재안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민주당 소속 송기헌 법사위 간사는 정치 공세용이 아닌 꼭 필요한 증인·참고인을 요구하는 게 맞다며,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한국당 소속 김도읍 법사위 간사는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참고인을 민주당과 조국 후보자가 전격 수용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현행법상 청문회는 3일 이내 기간을 정해 열 수 있습니다 관례적으로 장관·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 청문회를 실시했던 사례들에 비춰보면 이번 청문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건 이례적인 일로 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장관·장관급 후보자 중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한 사례는 모두 6번입니다 17대 국회에서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보자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틀씩 진행됐고, 19대 국회에서도 4번 있었습니다 한편,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정의당을 방문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소명했습니다 [앵커] 선거제 개편안이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로 넘어갔는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네, 국회 정개특위 제1소위원회가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 등 법안 4개를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처리했는데요 2시간 넘게 각 당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 소속 김종민 소위 위원장이 결국 전체회의에 법안을 그대로 이관해 심사를 계속하는 방안을 선택한겁니다 앞서 정개특위 1소위는 오전 회의에서 연동형 비례제 등 4건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위원 11명 중 7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요 이 때문에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할지 관심이 쏠렸는데 한국당이 밀실 합의에 따른 날치기 통과라며, 오후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하면서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표결 강행 시도는 제2의 패스트트랙 사건이라며,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법안 처리를 막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안건조정위원 명단을 오늘 오후 6시까지 각각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전체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