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해찬 복당 '정무적 판단'?…비대위원 6명 찬성

김종인, 이해찬 복당 '정무적 판단'?…비대위원 6명 찬성

김종인, 이해찬 복당 '정무적 판단'?…비대위원 6명 찬성 [연합뉴스20] [앵커] 친정으로 돌아가 "당의 중심을 잡겠다"며 사실상 김종인 대표에게 선전포고했던 이해찬 전 총리가 정식으로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비대위원들 대부분이 복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낙천한 뒤 당을 떠나 세종에서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 전 총리 [이해찬 / 무소속 의원] "김종인 대표의 자의적인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서 떠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 전 총리가 당선 엿새 만에 정식으로 복당신청서를 냈습니다 자신을 도왔다가 징계를 받았던 시의원 5명에 대한 징계철회 요청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자신을 쳐낸 김종인 대표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 이에 김 대표는 "정무적 판단에 대해 사과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응수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 측은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도 물망에 오른 이 전 총리의 복귀가 썩 달갑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친노 패권청산 의지가 퇴색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는데다, 이 전 총리가 복당해 친노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며 김 대표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 간에는 벌써부터 김종인 합의추대론을 놓고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비대위원 8명 중 진영, 이개호 의원만 복당에 대한 의견 표명을 보류했고, 나머지 6명 의원들은 모두 찬성한 것으로 전해져서 김 대표가 강경 모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이 전 총리의 복당 문제는 총선 이후에도 친노운동권 색채를 지우고 중도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김 대표 체제의 순항여부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