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아베 정상회담, 올해 가능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아베 정상회담, 올해 가능할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에 아베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빠지면서 한일갈등 장기화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양국 관계를 개선할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한일 정상 외교를 복원하는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8초간의 어색한 악수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잠시 얘기를 나누는 약식회담조차 없었는데, 일본의 경제보복 앙금 속에 이번 유엔 총회에서도 한일 정상 간의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제보복 사태 이후 한일 당국 간 실무접촉이 있었지만, 갈등의 골은 오히려 더 깊어진 상황 이제는 양국 정상 간 담판을 통한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에 갈수록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에서도 실무진 차원에서 간격을 좁히되 정상 간 만남을 통한 문제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부 기류가 감지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 일단 양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에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가,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가 있고, 12월에는 한·중·일 3국 정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즉위식도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에게 일왕 즉위식은 새 시대를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데 청와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금요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 당국 간 국장급 협의를 갖는 등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