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영상…환자는 알고 있었을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막뉴스]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영상…환자는 알고 있었을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막뉴스]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영상…환자는 알고 있었을까 지난 2018년 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 수술실입니다 수술복을 입은 남성이 능숙하게 수술 기구를 다룹니다 거즈로 피를 닦아내기도 합니다 농담까지 주고받습니다 [현장음] "체중을 실어서 조금 해야지 오른쪽에…" 이 남성은 의사가 아닙니다 이 병원 간호조무사 A씨입니다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니어서 의료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날 수술을 요약한 자료입니다 담당 의사는 B씨지만, 수술방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의사 C씨가 일부 수술을 진행하고, A씨가 피하 조직 봉합과 피부 봉합을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다른 날 찍힌 영상입니다 이번에도 수술대 앞에 선 사람은 간호조무사 A씨입니다 맞은편 간호사랑 호흡을 맞춰 수술을 진행합니다 기록지에 담당 의사는 다른 사람으로 돼 있습니다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비의료인에게 의료행위를 시켜서도 안 됩니다 어길시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이 영상들은 병원 내부 관계자가 확보해 경찰에 제공한 겁니다 모두 16개 분량으로 2018년도에 촬영됐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제보자의 주장입니다 이 병원 대표원장은 "비의료인에 의한 대리 수술은 전혀 없었다"며 "병원과 소송 중인 제보자의 악의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병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대리 수술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경인)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